콘텐츠 왕국 '디즈니'에 흥미로운 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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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찻잔 안의 태풍 같은 디즈니 플러스지만,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다. 디즈니 플러스가 ESPN 플러스, 훌루 같은 디즈니 형제 OTT와 가입자 수를 합치면 근소한 차로 넷플릭스를 넘어선다. 디즈니 플러스 혼자만으로도 1억642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디즈니 이름값을 글로벌로는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디즈니 플러스도 실적은 쓰리다. 디즈니가 최근 공개한 지난 3분기 실적을 보면, 디즈니 플러스가 속한 스트리밍 사업부의 적자가 14억7000만달러(약 1조9600억원)에 달한다. 물론 디즈니는 당장 수익을 내려고 디즈니 플러스를 만들지는 않았다. 영화관이나 TV에 치중해 있는 디즈니의 전통 미디어 사업을 미래로 옮겨놓겠다는 비전 아래 짠 장기 전략이다.
 
집안의 앞날이라 듬뿍 투자를 하고 있지만 시장이 결실을 원하면 압박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2019년 문을 연 이래 지난 3년간 외형을 키우는데 집중해 왔다. 이제는 수익성 전환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디즈니의 이사회는 새로운 결정을 했다. 디즈니의 구원투수라 불리는,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라는 미래 전략을 짜고 실행에 옮겼던 밥 아이거를 최고경영자(CEO) 자리로 다시 불러들인 것.
 
은퇴한지 2년도 안 되 다시 CEO의 자리로 돌아온 밥 아이거가 풀어야 할 여러 문제 중 최우선 순위 중 하나는 역시 디즈니 플러스의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는 일일 것이다. OTT 중에서는 진짜 진짜 장기투자한 넷플릭스 정도만 이제사 손해를 안 보는 수준에 올라섰으니, 밥 아이거가 안은 숙제는 만만치 않다.
 
세계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이거 CEO는, 지난 2020년에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라는 자서전을 냈다. 이 자서전의 후반부는 아이거 자신이 디즈니 플러스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이거 컴백 기념에 부쳐, 그의 자서전에서 묘사한 디즈니 플러스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 중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흥미로운 내용을 골라 소개한다. 그 안에는 아이거 CEO와 디즈니가 생각하는 디즈니 플러스의 미래가 담겨 있기도 하다.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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