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1/19
노키즈존을 몰라서 딸한테 물어보니 아이 못 오게 하는 거라더군요? 그 말 듣고 제가 처음 한 말. 
"미친거 아니야?"
근데 오히려 딸은 자신은 노키즈존은 찬성이라네요. 음식점이나 카페 가면 시끄럽고 뛰어다니는 아이 때문에 정신이 사납다고요.
저는 오히려 딸의 이런한 태도에 놀랐습니다. '어라? 쟤가 왜 저런 말을 하지?' 이해가 안 갔어요. 
"애는 애일 뿐이지. 우리 기준서 보면 안되는거 아니냐?"
"부모가 교육을 안 해서 그런거지. 애가 무슨 죄냐?"
"어디 가든 시끄러운건 어른들도 못지 않아!"
"우리 가족이 애를 데려갈거면 싫어할거냐?"
일방적인 저의 말에 딸은 그냥 듣고만 있더군요. 그러다가 꺼낸 말.
"그래. 나도 조카가 있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되겠지?"
생각을 바꾼건진 모르겠지만(미심쩍습니다.)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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