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AI 민주화에 '민주적 가치' 불어넣기 논의는 아래와 같은 맥락입니다.
AI 민주화의 필요성은 누구에게나 AI 기술의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민주화는 컴퓨팅 성능의 격차, AI 연구 불균형이라는 비민주적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곧 AI 민주화라고 강조하는 빅테크의 홍보 전략이 진정한 AI 민주화를 가로 막거나 왜곡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초거대 AI 모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오픈API" 로 무료로 공개된 초거대 AI가 몇 개 인가를 살펴보면 이러한 우려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유료입니다.
퍼스널 컴퓨터 사용자가 Window OS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듯이 중소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초거대 AI 플랫폼의 이용에 정기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부담하는 식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가면 적절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AI 민주화'는 특정 기업의 AI ...
AI 민주화의 필요성은 누구에게나 AI 기술의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민주화는 컴퓨팅 성능의 격차, AI 연구 불균형이라는 비민주적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곧 AI 민주화라고 강조하는 빅테크의 홍보 전략이 진정한 AI 민주화를 가로 막거나 왜곡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초거대 AI 모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오픈API" 로 무료로 공개된 초거대 AI가 몇 개 인가를 살펴보면 이러한 우려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유료입니다.
퍼스널 컴퓨터 사용자가 Window OS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듯이 중소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초거대 AI 플랫폼의 이용에 정기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부담하는 식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가면 적절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AI 민주화'는 특정 기업의 AI ...
저도 계속 팔로우하면서 의견 나누고 싶네요.
모바일이라는 것이 "client computing"의 one of them이라 생각하면 기술접근이 쉬워지는데, "Mobile first"세상이 되면서 좀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 있네요.
두 생태계에서의 AI의 모습 궁금하네요.
20년이 넘는 IT 역사를 관통하는 매우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생각하는 포인트를 쉬운 내러티브와 사례들로 풀어내는 것은 쉽지가 않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Open vs. Closed의 정보통신 생태계에서 반복되고 지속되는 테마인 건 분명 합니다. AI 생태계는 OS 생태계와 모바일 생태계와 그 속성 및 전개방식이 많이 다를 수 있어서 더 관찰하려고 합니다.
사실 테크 역사에 "민주화"는 오래된 개념이잖아요? 사실 오픈소스나 리눅스도 기존벤더는 거세게 저항했고, 약삭 빠르거나 미래 조망 잘하는 IBM같은 공룡들은 "케치 프레이징"을 하며 인력과 연구자들을 사들여 자신의 비즈니스 바운더리에 가두려고 했지요.
지금 빅테크들의 비즈니스 전력에서 그 빙하기에 무너진 IT공룡들의 그림자가 보이네요.
저는 "개방"과 "페쇄"는 기술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병행하고 견제새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술을 "독점"할 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그 기술이 재화를 만드는 수단이 아닌 메타 서비스의 개념이 되어 버려 언제나 혼동입니다.
제가 기술한 내용도 최은창 님의 이 글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동어반복으로 보이네요.
다만 "빅테크의 의뭉" 그리고 "민주화"의 의미도 좋지만, 실제 일반 사남들에게 먼 이야기, 고준담론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니, 개방하면 어떤 장단점이 폐쇄하면 어떤 것이 있는지 실상에서, 일상에서 체득하는 콘텐츠는 여잔히 부족해 보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 영역을 대중적으로 풀어내기란 참 힘들지요. 잘 읽었습니다.
20년이 넘는 IT 역사를 관통하는 매우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생각하는 포인트를 쉬운 내러티브와 사례들로 풀어내는 것은 쉽지가 않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Open vs. Closed의 정보통신 생태계에서 반복되고 지속되는 테마인 건 분명 합니다. AI 생태계는 OS 생태계와 모바일 생태계와 그 속성 및 전개방식이 많이 다를 수 있어서 더 관찰하려고 합니다.
저도 계속 팔로우하면서 의견 나누고 싶네요.
모바일이라는 것이 "client computing"의 one of them이라 생각하면 기술접근이 쉬워지는데, "Mobile first"세상이 되면서 좀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 있네요.
두 생태계에서의 AI의 모습 궁금하네요.
사실 테크 역사에 "민주화"는 오래된 개념이잖아요? 사실 오픈소스나 리눅스도 기존벤더는 거세게 저항했고, 약삭 빠르거나 미래 조망 잘하는 IBM같은 공룡들은 "케치 프레이징"을 하며 인력과 연구자들을 사들여 자신의 비즈니스 바운더리에 가두려고 했지요.
지금 빅테크들의 비즈니스 전력에서 그 빙하기에 무너진 IT공룡들의 그림자가 보이네요.
저는 "개방"과 "페쇄"는 기술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병행하고 견제새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술을 "독점"할 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그 기술이 재화를 만드는 수단이 아닌 메타 서비스의 개념이 되어 버려 언제나 혼동입니다.
제가 기술한 내용도 최은창 님의 이 글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동어반복으로 보이네요.
다만 "빅테크의 의뭉" 그리고 "민주화"의 의미도 좋지만, 실제 일반 사남들에게 먼 이야기, 고준담론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니, 개방하면 어떤 장단점이 폐쇄하면 어떤 것이 있는지 실상에서, 일상에서 체득하는 콘텐츠는 여잔히 부족해 보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 영역을 대중적으로 풀어내기란 참 힘들지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