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성수역 이름을 구매한 진짜 이유는
2024/08/14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행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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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잘 사긴 했는데요
올리브영이 10억 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구매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이 변경될 예정인데요. (※ 다만 구체적인 병기 역명은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거래가 싸게 잘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성수라는 지역이 가진 상징성이 높게 평가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성수역일까 의아해하는 시선도 분명 있습니다. 사실 2016년부터 시작된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은 대부분 근처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브랜딩 차원에서 구매하거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들이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사가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올리브영이 성수역 이름을 구매한 것은 다소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또한 이미 충분히 높기도 하고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행보가 성수동 인근에 오픈 예정인 올리브영의 새로운 대형 매장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리브영 측에 문의한 결과, 현재 준비 중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한 것은 사실이며, 역명 등 구체적인 운영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리브영이 성수역 역명 구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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