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의 장관, 휴대폰을 분실하다
2023/06/29
"그런데 보통 요즘에는 핸드폰 잃어버리면 핸드폰 찾기 기능과 '소리, 진동 울리기' 정도로 찾지 않나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꽤 궁금했나 보다. 27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대표는 "아이폰에는 그 기능이 잘 안 구현되어 있나요? 진짜 아이폰 안 써봐서 잘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비꽜거나 혹은 우려가 됐거나. 이 대표나 언론의 관심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종종 본인을 "일국의 장관"이라 자칭해온 한 장관의 휴대폰(아이폰)은 검찰 재직시절부터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게 사실이다. 지난 2020년 한 장관은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으면서 본인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검찰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한 장관의 아이폰 아니었던가.
일국의 장관이 사용 중인 아이폰 속 고급 정보들이 혹은 사생활이 세상에 유포된다? 그래서 범죄에 악용된다?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경찰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한 장관의 휴대폰 분실 사건을 며칠간 화제의 뉴스로 등극시킨 공동주연이 바로 경찰이었으니까 말이다.
일국의 장관, 휴대폰을 분실하다
"이게 나라예요? 이게 법치국가예요? (...) 5천만 국민이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경찰이 출동해서 찾고 법석을 떠나?"
박지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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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LIM2.0, 무비스트, 오마이뉴스, korean Cinema Today 기자, 영화 <재꽃> 시나리오,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디모데카인 장관이 신고를 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질 않지만, 관할 경찰서 당직 강력팀 형사들이 즉각 출동했다는 것 자체가 딱 독재시절, 권위주의 시절 풍경이죠. 상징적 사건이라고 봅니다. 검찰독재의.
참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난리법석을 떨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나라의 위신이 참으로 걱정입니다.
@지미 제가 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난리법석을 떨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나라의 위신이 참으로 걱정입니다.
@디모데카인 장관이 신고를 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질 않지만, 관할 경찰서 당직 강력팀 형사들이 즉각 출동했다는 것 자체가 딱 독재시절, 권위주의 시절 풍경이죠. 상징적 사건이라고 봅니다. 검찰독재의.
@지미 제가 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