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노동자, 여전히 유효한가

서동재
서동재 · <주간리워커> editor
2023/05/26
 
netflix ‘Working: What We Do All Day’

 
  1. 첫 번째 장면. 지난 17일 다큐멘터리 맛집 넷플릭스에 일(Working)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올라왔습니다. 오바마의 내레이션으로 12명의 직업인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다큐멘터리는 진행됩니다. 인터뷰는 서비스직, 중간관리자, 지식노동자, 최고경영진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의 현재모습과 더 나아지기 위한 질문들, 부와 권력의 피라미드를 보여줍니다. 지식노동자가 별개의 카테고리로 표현된 것은 다소 아쉽지만, 배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한 ‘로봇 엔지니어’, 고객의 요구를 대변하고 지역 정치인에게 지역 사회 개발에 집중하도록 하는 ‘로비스트’, 500여명의 직원을 관리하는 ‘호텔총지배인’. 이들은 지식노동자 인터뷰이로 등장하고 자신의 일을 통해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2. 두 번째 장면. 최근 한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강연이 있었습니다. 기민하게 협업하기 위한 다양한 툴과 협업방식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첫 번째 질문. “그런데 저희 회사는 보고체계가 중요한데 이런 문화에서는 어떻게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협업하는 일하는 방식을 결합할 수 있을까요?”

  3. 세 번째 장면. 지난 2월, 삼성이 경영진과 임원까지 수평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영어이름, 한글이름, 별명이 선택가능하다고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이 기사의 제목은 역설적이게도  「“JY, 결재 바랍니다”...삼성, 오늘부터 임원도 수평호칭」이었습니다.

  4. 네 번째 장면. 애플은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s : 직접책임자)라는 개념과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발전시켜왔습니다. DRI는 위계조직이 아닌 역할조직 안에서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그 일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최종적인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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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컨설턴트 입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사부작 사부작 함께 실현해갑니다. dj.peoplewa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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