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급 인기에서 미달 위기…“선망의 직업이 어쩌다가”

ledesk
ledesk 인증된 계정 · 소통하는 新개념 언론, 르데스크
2023/08/03
사회적 지위, 직업 안정성 덕에 교대 커트라인·경쟁률 상위권 유지
교권약화, 열악한 근무환경에 인기 추락…교대생·교사 이탈 가속화
▲ 최근 들어 ‘교사’ 직업의 인지도가 급격하게 추락했다. 교대, 사범대 등의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문턱도 크게 낮아졌고 심지어 기존 교사들마저 교단을 떠나고 있다. 교권 약화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 추락,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집회에 나선 교사들. [사진=뉴시스]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교사’ 직업을 높이 평가해왔다. 스승의 은혜를 임금과 부모님을 동일하게 여긴다는 의미의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를 신념으로 여겼을 정도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교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는데다 공무원 신분이 부여되다 보니 직업적으로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교대, 사범대 등 교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세워진 대학, 학과 등의 경쟁률 또한 상당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사’ 직업의 인지도가 급격하게 추락했다. 교대, 사범대 등의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문턱도 크게 낮아졌고 심지어 기존 교사들마저 교단을 떠나고 있다. 교권 약화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 추락,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교사 부족 현상은 교육 공백으로 이어져 종국엔 국가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교사 기피 확산에 현직 교사는 교단 떠나고 교대·사범대는 경쟁률·커트라인 ‘뚝’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1년 간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교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총 1만2003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났다. 6년 전 8367명에 비해 4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연차 별로는 △5년 미만 589명 △5년 이상~15년 미만 597명 △15년 이상~2...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3K
팔로워 158
팔로잉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