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도전, 우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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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인류는 달 기지에 선다-‘달-화성 자원 개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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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인류는 1959년부터 달 탐사를 시작했다. 최근 이뤄진 중국의 창어-6 임무까지 계산하면 인류의 달 탐사 횟수는 142회에 이른다. 미국, 구소련, 일본, 중국, 유럽, 인도, 한국 등이 근접 비행은 물론 궤도선, 착륙선, 유인탐사, 귀환용 시료 채취 임무까지 다양한 달 탐사를 진행했다. 약 65년 간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해 우리는 달 표면의 지질과 우주 환경을 더 잘 이해하게 됐고, 달에 존재하는 자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달 탐사의 목적이 바뀌고 있다. 더 이상 지질 탐사의 대상이 아니라, 자원을 개발하고 그 자원을 현지에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달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인류의 우주 전진기지, 달

오늘날, 인류는 달을 전진기지 삼아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있다. 아폴로 시대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달 표면에서 거주하는 기술, 현지 자원을 개발해 달 표면에서 활용하고 화성 진출에도 응용하는 기술, 달에서 생산된 연료를 지구로 귀환할 때 활용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이 주목받는 것은 경제성 때문이다. 인류가 달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하려면 돔을 만들기 위한 뼈대 같은 구조물, 식물 재배를 위한 씨앗, 그리고 기본적인 도구를 가져가야 한다. 하지만 산소, 수소, 물 등 유용한 기체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현지에서 소비하기 위한 물자를 생산하고, 건축 재료, 금속 및 비금속 등 자원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 1).
 
[그림 1] 달 장기 거주를 위한 자원과 기술들. 필자 제공


달보다 더 먼 우주를 향한 기술 실증의 기회를 준다는 점도 중요하다. 인류는 달을 넘어 우주의 다음 목표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화성이다. 달 현지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은 화성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적인 우주 기술을 실증할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크게 6가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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