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9
이 주제에 관해서 제가 읽은 글 중에 가장 총체적으로 잘 정리해주신 거 같아요!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 이전에 굵직하게 문제가 되었던 사례들도 꼼꼼하게 인용해주셨네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기술에서 윤리적인 측면이 더 이상 '하면 좋고 안 되면 말고'가 아니라 기술의 일부로 필수적인 요소라고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학계에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정부는 이런 시류를 간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윤리적인 부분과 별개로 언급해주신 기술 자체의 불안정성도 주요한 문제점이죠.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AI 거품'에 대한 비판과 검증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공공분야에서 내려지는 결정은 특히 매 번 함의가 큰데, 불안정한 기술에 인공지능 한 스푼 얹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