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자신을 또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아이 학교에 ‘멈춰’제도가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요. 언제든 누구든 원하면 멈춰를 외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이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사실 전교생이 70명뿐인 작은 학교라 이게 가능한 것 같아요. 만일 더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면 정착시키기 어려운 제도였겠죠. 그래도 희망적인 건 우리 때보다 더 많은 토론의 시도가 학교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저희 아이를 보니 수시로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갖더라고요. 저도 사실 공교육 불신자였는데 실제 학부모가 되고나서는 꽤 희망도 많이 보게 됐답니다. 

환경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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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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