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12/05
사람은 제어할 수 없다. 오로지 그들의 신념을 겨우 설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인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설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멜서스의 인구론은 '사람'이라는 감정적인 필터를 빼고 보자면 타당하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수는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식량, 그리고 한정된 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하지 못하다. 그의 인구론은 식량과 기술의 혁신이라는 해결책 속에 묻혀버렸지만, 그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혁신이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면, 언제나 다시 불거지는 것이 인구 문제다.

삼십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 타국에 살며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느끼는 압박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건 아이를 낳지 않고 살아가는 그림이 쉬이 그려지기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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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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