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11/10
어려움에 처한 아동의 삶은 운이 없었다고 말하며 개인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정규분포 중앙에만 위치하는 아동의 일상을 사회의 기준으로 놓고 바라보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가정을 포함한 사회에서 아동은 약자입니다. 성장기를 겪으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기도 하지만 부모 또는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굴욕을 강제하기도 합니다. 성폭행하는 친인척이나 말을 듣지 않았다고 발가벗겨 내쫓기도 하고 식사예절이 엉망이라며 개처럼 핥아먹게 하는 부모의 이야기는 이제 새롭지도 않습니다.

평생 남남으로 살다가 성인이 된 자녀의 사망으로 인해 고작 '피가 섞였다'라는 이유로 부모가 재산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일도 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경제적으로 당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지도 않고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지도 않는 사회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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