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닮았네
2022/03/07
생김새는 얼룩덜룩 검은색이 드문드문 섞여있어서 얼룩이라는 말이 붙었답니다.
「「일제 수탈 얼룩진 ‘얼룩빼기’…토종 한우 칡소가 부활했소 [뉴스원샷]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의 ‘향수(響愁)’ 첫 소절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시 속엔 감춰진 반전이 있습니다. 향수라는 토속적인 내용의 시 속에 외국에서 들여온 젖소(얼룩백이)를 언급한 겁니다.
학자들은 “향수 속의 ‘얼룩백이’는 젖소가 아니고, 토종 한우인 칡소”라고 말합니다. 황갈색 몸에 호랑이처럼 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