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
2023/10/20

@똑순이 
모임 회원들 글을 모아 만들었는데도 받는 순간 새롭더라구요. 그러니 나만의 책이 나온다면,,, 감동은 배가 될 것 같아요. 내 글을 다시 펼쳐보니 여기저기 다시 고치고 써야할 게 더 선명하게 보여 민망하기도 해요. 적나라하게 내 모습을 보는 느낌입니다. :) 

@JACK alooker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 짱까 짱가~ 아니고 잭님!! 잭님의 로고가 보이면 전 이 우주소년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

@나철여 
여중, 여고때의 문집.. 정말 그런 풋풋한 시절들이 있었죠. 푸른새싹 '청아'라니 그동안 얼에모로 얼룩소에 모이고 댓글로 응원해주던 얼룩커님들의 청아한 마음들이 참 소중했다는 걸 다시 느껴봅니다. 혼자라면 그리 열내고 썼을까 싶기도 하고요. 가라지 말고 알곡으로 크려면 씨앗이 좋은 밭에 닿아야 할텐데요. 썬형님은 요즘 퇴고로 다지시는 중? 얼~쑤!! :)

@안정인 
문집이어서 다행스러워요. 이게 오롯이 내 글만 모인 단행본이라면,,,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고치고 다듬을 것 투성인데 책이 나오기까지 터럭 하나라도 얼마나 신경써야 할지 책꽂이의 책들이 다시 보였어요. 책 읽다 오타가 나오기라도 하면 저자나 출판사를 다시 봤는데, 몇 쪽 안되는 그런 내 글을 보자니 불편민망하네요. ^^;; 

@콩사탕나무 
올해 가장 잘한 일로 기억에 남는 건 얼에모가 아닐까 싶어요. 콩님의 '잘한다 잘한다 해주기'로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했어요. 계절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그래서 얼룩소는 얼에모로 더 특별하고 함께 했던 얼룩커님들로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얼에모의 통증을 느끼고 싶,,기,도 ^^;; 

@진영 
책을 받을 땐 잠시 기쁘더니, 왈칵 뒤꽁무니가 켕기더라구요. 공동체사업단에도 이 책이 5권 간다는데, 아 거기 아는 사람있는데. 설마 나라는 걸 모르길. 안다면 뭐 그래서 '어쩔' 이지만 왠지 겸연쩍어요. 얼에모를 쓰면서 저는 종종 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영님을 비롯해 얼에모 참여했던 얼룩커님들 모두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아닐수 없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살구꽃 ·
2023/10/19

@몬스 
네, 그렇게 열심히 글을 써봤다는 게, 문집으로 종이를 넘겨가며 보고 있자니 새삼 
부끄러움과 뿌듯함이 섞이네요.  얼에모 열꼭지를 씨종자로 삼아 키워볼까 싶습니다. 저도 몬스님의 다양한 글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 

몬스 ·
2023/10/19

얼에모는 정말 특별했던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살구꽃님 글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온라인 모임 글이 문집이라는 형태로 나오다니.. 뭔가 두근두근하네요!

살구꽃 ·
2023/10/23

@천세곡 
첨엔 막 기뻣다가 점점 민망함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천세곡님 오늘(10월22일)글을 찾아갔는데, 아직 못만났어요~ ㅋㅋ 어머, 이거 제가 조급하게 해드리나여~ 그럼 안되는뎅,,, 평안 밤 되세요. :)

천세곡 ·
2023/10/22

와....살구꽃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인쇄된 활자로 만나는 글은 더욱 더 특별함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살구꽃 ·
2023/10/22

@수지 
'시멘트 사이로 꼼지락 거리는 자라는' 여린 생명들에 눈길이 가는군요. 저도 그런 모습들이 다시 들여다보게 돼요. 왠지 나와 닮은 것 같아서요.  오후 되니 날씨가 포근하네요. 해가 많이 짧아졌어요. 공연히 마음만 바쁩니다. 남은 주말 평안하세요~ ^^

수지 ·
2023/10/22

@살구꽃 님,, 안녕하세요.. 살구꽃님의 (소문과 진실) 읽었을 때가 기억나요.. 정말 그 글을 처음 접했을때 그옛날 고전을 읽는 느낌이 들어서 감탄하면서 읽었답니다.
제목을 쭈욱 훑어보니 감회가 새로와요.. (화양연화)라는 글은 어떤 내용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욤.. 지난 글들은 기억에서 멀어지는게 안타깝네요..

에너지 넘칠 때 소설같은 글 또 올려주셔요.. 살구꽃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써놓은 글이라 그런가 문장들이 더 가슴에 와 닿아요..

저도 그 강아지풀 확대해 놓은 것 같은 것들이 많아서 이게 도대체 어디서 온건가? 궁금했었어요..  그것들이 지금 완전 진갈색으로 변해서 길가를 점령했어요.
전 나무며 꽃이름은 전혀 몰라요.. 그저 시멘트 사이로 꼼지락 거리며 건강하게 자라는 풀들을 보면서 신기해할 따름입니다.

오후부터는 날이 풀린다고 하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살구꽃 ·
2023/10/21

@박현안 
[얼에모]로 집중했던 시간이 참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올해가 될 것 같아요.  저는 삭혀지지 않은 마음을 얼에모를 통해서 많이 표현했고 그래서 가벼워지기도 했어요. 합평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얼룩소의 얼룩커님들을 만난 것도 힘이 되고 위로를 얻었어요. 선뜻 글을 쓰자고 해주신 현안님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이죠. 

문집으로 다시 읽는 내 글이 왜 그리 낯선지, 나와 경험이 비슷한 또 다른 나를 만난 것 같아서, 내가 쓴 글이어도 내 손을 떠나면 이게 온전히 내것이 아닌거구나 싶기도 해요. 읽으면서 더 다듬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눈에 많이 띄었고 아쉬웠어요.  몇쪽 안된 분량인데도 그런데, 책 한권을 낸다면? 아우,,, ㅜ 

책 출판을 앞둔 현안님이 글에 얼마나 집중할지 짐작해봅니다. 육아와 카페, 글쓰기.. 모두 얼마나 벅찰까 싶다가도, 지금 또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정작 현안님은 아실까요? 더욱 눈부실 날이 오고 있습니다. 파이팅!!  ^^*      

우아우아 이제야 이 글을 봤네요! 문집이라니!! 낯익은 제목들 보니 그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넘 축하드려요!!!

요즘 얼에모 하고 싶단 생각을 종종 해요. 저도 요즘 에세이를 잘 못써서 ㅠㅠ 시간 여유가 생기면 좋을텐데 ㅠㅠ 아 넘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아래 모두들 얼에모 그립다 해주시니 더 감사하고 아쉽네요. 흐흐

진영 ·
2023/10/20

추카추카 드려요. 책으로 읽는내 글이라니 독자가 된 기분일 것 같아요.
얼에모... 너무 소중한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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