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풍경 - 영국의 도시 빈민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11/01
어제 Inclosure Acts로 인해 농민들이 농토에서 쫓겨나 도시로 유입되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산업혁명기의 영국 이미지하면 넘쳐나는 도시 빈민, 열악한 노동환경과 착취,
비위생적인 환경과 범죄,
그것들 덕분에 유형식민지로 개발된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떠오릅니다.
 
세포이 항쟁 전 런던을 방문한 인도인이 빈민가를 보고 
영국 곧 망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위의 통념 중 몇가지는 좀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해서 글을 씁니다.
 
1 착취
당시 공장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이 가혹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기업인들은 멀쩡하게 잘 살고있는 사람들을 
노예 사냥해서 공장에서 착취했던 것이 아닙니다.
굳이 그들의 운명을 탓하려거든 그들을 농토에서 쫓아낸 귀족 지주들 잘못입니다.
아무 가진 것 없이 도시에 올라온 그들에게 
그나마 공장 일자리는 최소한 생계는 보장해주는 기회였습니다.
그런 기회조차도 잡지 못한 많은 이들은 구걸, 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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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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