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음악들을 비교해보자(3)

실컷
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6/27
AI가 나만의 음악을 뚝딱!! (한국경제)
쥬크덱과 험온이 만든 음악의 차이점

쥬크덱과 험온은 애초에 만들어진 목적이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둘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쥬크덱과 험온의 비교가 아니라 작곡가가 직접 작곡을 하는 것과 쥬크덱과 험온이 예시가 되는 인공지능의 작곡을 비교하는 것이며, 이 비교점들을 아래와 같다. 

1)차이점

 위에서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언급하기는 했지만, 직접 작곡하는  경우에는 노래에 작곡가의 영감과 의도를 100% 녹여낼 수 있었다. 악기나 소리 구성 요소 까지 전부  창작자의 의도를 반영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의 작곡은 창작자의 의도가 100%반영될 수 없었다. 애초에 주체가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 쥬크덱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성을 가진 노래를 만들어주지만, 사용자의 의도는 적게 반영되는 편이며 조작은 간단하다. 험온 같은 경우에는 사용자가 직접 허밍을 하고 결과물에서 사용자가 2 차적 으로 편집을 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영감을 일부 반영하기 때문에 조금 더 사용자의 의도에 가까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허밍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지 않는 한 노래 자체의 완결성은 떨어지는 편이며 악기나 소리 구성 소도 조금 아쉬운 편이었다.  

한편 이런 결과물이나 과정에서의 차이점 말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두 경험을 비교해보자면, 당연한 소리지만 직접 작곡을 할 때에는 온전한 “내 노래”를 만든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그러나 인공지능 작곡에는 창작자의 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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