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손 들어준 법원, 피프티 피프티의 미래는?
2023/08/30
"무엇보다도 멤버들이 복귀하길 원한다."
지난 28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언론 및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법원 결정에 대한 일성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를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복귀를 언급하며 그간의 고통을 호소하는 한편, 억울함을 풀어 다행이란 취지의 소감을 전했다. 전 대표는 "많은 대중이 저를, 회사를 응원해 주셔서 눈물나게 감사하고 나도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모래알처럼 응원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다만 전제는 확실했다. 법적 논쟁의 한 축이자 프로듀싱을 맡긴 외주업체 더기버스와 안성일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어나가겠다는 것.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 안 대표 등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다.
"한편으로는 (멤버들을) 강탈해 가려고 했던 탬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외부 세력이 접촉하는 것) 집단을 응징할 것이다. 끝까지 법적 처벌을 받게 할 거다. 형사고소는 이미 했고 증거는 넘친다. 그래서 이번 판례가 한국 가요계, 한류 발전에 저해되는 음해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좋은 교훈이 됐으면 한다. 그래야 드라마든 음악이든 더 열심히 제작을 할 것 아닌가."
이미 예고된 장기 소송전
앞서 피프티피프티 측은 지난 6월 '정산 의무 불이행'(불투명한 정산), '건강보호 의무무시'(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소홀), '지원 부족'(실력 갖춘 음반 제작자의 부재) 등을 근거로 계약 해지 청구 소송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 신뢰관계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의무 또는 정산자료 제공의무의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현재까지 제출된 소명자료만으로는 채무자가 채권자들의 건강관리·배려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이 충분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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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LIM2.0, 무비스트, 오마이뉴스, korean Cinema Today 기자, 영화 <재꽃> 시나리오,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