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늦게 결혼하여 울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 입학 할 때가 떠오르네요. 친구들은 '우리 애 입시야. 산삼보다 귀한 고삼이라고.' 학부모가 되어 들 뜬 맘에 친구들에게 전화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여하튼 전 어리기만 한 울 아이가 학교에 잘 갈까 늘 등교 길에 함께 했답니다. 하교 길에도 마칠 때 쯤 교문 앞에 기다리구요. 물론 아이로 인해 잠시 휴직을 했구요. 그러나 아이는 고마와 하기는 커녕 '엄마, 나 혼자 학교 갈 수 있어. 집에 있어. 라며 자그마한 몸에 큰 가방을 메고 가더라구요.'다녀오겠습니다.'하곤. '그래, 갔다와.' 말은 이렇게 하고 전 미행을 했네요. 잘 가고 있나 싶어서 ....... 아이는 용케 횡단보도도 잘 건너고, 씩씩하게 학교로 바로 가더라구요. 아이는 이렇게 성장하나 봅니다....
선배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고민을 하는 엄마라는 건 좋은 엄마일 가능성이 커지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멀어지는 만큼만 저도 조금씩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참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