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사망 TV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결과를 뻔히 알고 있는 클리셰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장면들이 있다. 서로 알지 못하는 두 주인공이 '이런 저런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사랑에 빠져 해피엔딩! 이 ' 이런 저런 사건'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가끔 인간극장이라던가 다른 다큐멘터리나, 유튜브에는 드라마 같이 만나 사랑에 빠진 커플들이 있다. 그 사건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 일하는 곳에선 일만 열심히 하고 지친 내 몸은 우리집 내 방의 침대와 더 친하기에 그 사건은 일어나기 힘들다. 드라마를 보면서, 다른 커플들을 보면서 마냥 부럽다라고 생각한게 몇 년 전인거 같다. 이제는 그냥 대리만족을 해버린다. '저 사람이랑, 저 사람이랑 이어져서 결혼 하면 좋겠다. 헤헤헤~' 요새 핫 한 소개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했다. 부럽다에서 이젠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이지만 남들이 사랑하는 모습이 이뻐보이고 좋다. 연애세포가 죽은건 아닐까? 1인 가구의 증가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