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발행하는 <건강소식, 2023년 2월 10일 배포)> 에 기고하였던 원고의 편집되기 전 초고입니다. "근감소증 단순히 영양과 운동만으로 해결될까?' 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게재되었습니다. 근감소증 역시 노인증후군이자 노화와 연관된 퇴행성 질환으로, 환원주의가 잘 작동하지 않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와 진료 현장에서 개별적, 환원주의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점에 대하여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인류가 19세기 말 미생물을 발견하며 우리 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약으로 치료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떤 현상이 있으면 그 현상에 대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배가 아프면 배 아픈 약, 혈압이 높으면 혈압 떨어뜨리는 약 등의 식이다. 신약 개발도 이런 개념으로 이뤄진다. 노화에 따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현상에 대해 알쯔하이머의 원인 병소 발생을 예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