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친구와 전화 통화를 4시간 가량 한 것 같아요. 한 1년만에 긴 대화를 했지만 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좋아하는 친구에요. 오랫만에 통화를 하다가 근황을 들어보니,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헤질만큼 헤져 있는 상태 였어요.  친구에게 말해줬어요. 살면서 힘든 순간이 없을 순 없지만 그럴 때마다 '너 자신'을 가장 1순위로 생각하고 니가 가장 행복한 방향으로 너 자신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살면서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너의 마음을 다치게 하면,  너가 가장 힘들겠지만 너를 아끼는 사람들도 마음 아픈 일이라고. 가족들과 몇년만에 만나서 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신과 통화해 주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 했다고 해요. 이야기를 더 깊이 들어보니,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화를 내고 온갖 상처 되는 말을 쏟아 붓는데도 그동안 늘 친구가 사과하며 져주기만 했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