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클레오파트라>가 불러일으킨 논란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화제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인 클레오파트라 7세(재위 기원전 51-30년)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퀸 클레오파트라 (Queen Cleopatra)>의 공개를 앞두고 연일 클레오파트라가 많은 이들의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논란은 이 작품 속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역할을 흑인 혼혈 배우인 아델 제임스(Adel James)가 맡은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캐스팅이 실제의 역사와 상당히 다른, 일종의 역사왜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죠. 실제로 이집트 시민사회의 반발도 꽤나 거센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16일, 마흐무드 알-세마리(Mahmoud al-Semary)라는 이름의 변호사는 이 시리즈의 이집트 내 상영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이 이집트의 언론법을 위반할 뿐더러 이집트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려고 든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관련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