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자
2023/04/27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부터 건설업 외길 인생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어느 때도 ‘건축가’라는 장래희망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나의 어린시절 희망은 절대로 현장에 있지 않았다. 학자든, 작가든 고고하게 진실과 진리를 파헤치며 나의 옳음을 증명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살고 싶었다.
예술에는 소질도 없었고 안목도 없었다. 가장 하기 싫어하던 것은 ‘색칠공부’였고 기술/가정 시간에 도면 그리고 모형이라도 만든다 치면 수업 시간 내에 실습물을 제출하는 것도 버거웠다. 손재주하고는 거리가 먼 건방진 백면 서생 그 자체였다.
하지만 수험생은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는 지도 모르고 건축학과에 지원했고 덜컥 합격했다.
뭔지는 모르지만 5년제 학교였고 마치 미대에 입학한 느낌도 들었다. 2학년까지만 해도 설계 점수도 A 근처를 벗어나지 않았고 스스로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줄로만 알았다.
고비는 3학년이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법규와 오피스 프로젝트에서 밑바닥 성적을 받았다. 그제서야 마치 복선 같았던...
@이대호의 정치도전기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ㅋㅋ 대호님처럼 좀 의미있는 글을 써보고 싶네요 😆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캬!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넘 재미있어요 원녕님!ㅎㅎ 자주 자주 써주세요!
@권승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링크가 잘못 걸려있었네요 ㅠ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글 말미에 다음편 링크가 잘못 달려 있는거 같습니다. 이어쓰기하시면서 뭔가 꼬인거 같긴한데 한 번 확인해보셔요~
@박철현 감사합니다! 작가님께서 멋진 글을 성실하게 쓰시는 걸 보면 언제나 경탄하게됩니다ㅠ 연재해주시는 글들 덕분에 alookso를 시작할 용기를 감히 낼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지라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ㅎㅎ
캬!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넘 재미있어요 원녕님!ㅎㅎ 자주 자주 써주세요!
@권승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링크가 잘못 걸려있었네요 ㅠ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글 말미에 다음편 링크가 잘못 달려 있는거 같습니다. 이어쓰기하시면서 뭔가 꼬인거 같긴한데 한 번 확인해보셔요~
@박철현 감사합니다! 작가님께서 멋진 글을 성실하게 쓰시는 걸 보면 언제나 경탄하게됩니다ㅠ 연재해주시는 글들 덕분에 alookso를 시작할 용기를 감히 낼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지라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