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넘게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며 초절식과 폭식을 반복했었고, 다이어트 성공과 요요를 넘나들며 계속해서 살이 쪘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는 로또 당첨 VS 날씬한 몸매 중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날씬한 몸매를 고를거라고 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진심이었어요. 하지만 매번 실패. 음식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했고, 스스로 자책하면서도 빵, 간식거리를 끊지 못했어요. 그 후 몇 년동안 포기하고 살면서 먹고 싶은거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지냈더니 몸은 평범해도 어느 순간 음식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그 시기가 정말 행복했어요. 그냥 평범한 몸으로 평범하게 음식 먹으면서 지내는게 이렇게 행복하구나를 매일 느끼며 지냈어요. 그러다 결혼식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해서 강박없는 다이어트를 해보자!!! 도전했고, 식단 조절없이 양만 살짝 줄이고, 운동도 평소보다 한 발 정도 더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음식에 대한 집착없이 살이 쭉쭉 빠졌어요. 그런데 정말 중학생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