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진돗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순간이 많아졌어요.

행복라이프 · 개와 고양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2022/03/15
저는 약 3년 전부터 유기견이었던 진도믹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또다른 유기견인 시고르자브종을 구조하여 총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산책하면서 만나는 유기견이나 짧은 줄에 묶인 진돗개를 보면 ‘아 불쌍하다.’ 정도의 마음이 들었어요. 그 순간만 잠깐 마음아프고 돌아서면 까먹었죠. 
그런데 요즘은 지나가다 유기견을 만나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얘는 어쩌다 이렇게 길거리에 내몰리게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이 유기견을 보고 신고하면 어쩌지 걱정합니다. 신고당해서 잡혀가는 유기견의 대부분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된다는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특히 여러 사람들이 ‘예쁘거나 멋지거나 작아서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을법한 유기견을 만나면 더욱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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