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님.  지금 남편분도 중국에 계시고 혼자 시부모님 모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몸 불편한 아버님이 젤 괴롭고 힘 드시겠지만 간호하고 심부름하고 모시고 다니는 소라님도 얼마나 힘들고 바쁠지 상상만 해도  숨이 찹니다 그런 소라님 입장도 이해를 못해주시고 부업하지 말라는 시어머님이 너무 야속하게 보이는군요 근데 사실 부업한다고 앉아서 하는 것 보면 옆의 사람들은 참 답답하게 보일 때가 있답니다 시어머님도 아버님 땜에 속상하신데 소라님이 부업 붙들고 있는거 보니 불똥이 그리로 튄것 같습니다 그럴 땐 이거 해서 10만원 벌어서 애들 간식비 하려고 해요  어머님이 10만원 주시면 안 할께요. 주실래요?  호호호 하고 농담처럼 아주 발랄하게 말해 보셔요 오냐 줄께.  하시면 받고 부업 안하면  좋고 대꾸 안하시면  그때부턴 맘 놓고 하는거지요 근데 소라님. 소라님도 몸이 퍽 좋은 상태는 아직 아니실거고 시부모님 치닥거리도 만만치 않은데 웬만하면 부업 안하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