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하게 전개되고 있는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자동차산업에게는 위협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20세기 초 석유산업 발전이 자동차 대중화를 견인하고, 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본업체의 부상을 가져왔던 것처럼 역사적으로 에너지산업의 변화는 자동차산업의 지각변동을 초래하는 주요 동인이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자동차의 주동력원이었던 화석연료의 위상이 약화되고 탈탄소화, 청정화, 디지철화 및 분산화 등으로 대표되는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다시한번 이것이 초래할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변화의 핵심은
첫번째로, 에너지원의 탈탄소화와 청정화이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은행이나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은 화석연료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다. 향후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탈탄소화를 견인하고, 탄소 포집, 저장, 자원화를 통한 화석 연료의 청정화도 진행될 전망이다.
둘쨰,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