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야구부 소속 엘리트 선수입니다.  오전엔 수업, 오후엔 운동, 야간엔 과제,빨래,개인운동 등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꿈꾸던 대학생활 같은 거 저한테 꿈이기만 했나 봅니다  아직 입학 1달 된 새내기지만 대학생활 설렘 같은 건 없어요... 형들이 그나마 올해부터 대면 수업이 많아져서 캠퍼스 생활하는 거라고 부럽다고 하는데  그러는데 글쎄요 왜 와닿지가 않죠 매일 똑같이 오전 강의 듣고 끝나면 바로 운동 준비를 합니다 일학년이라 챙길 것도 많아서 부랴부랴 움직입니다 운동을 하고 야간에 형들 빨래가 끝나면 그제야  제시간이 생깁니다.  그때 과제,팀운동후 부족한 개인 운동을 합니다 그 후 씻고 침대에 누우면 오늘 하루 고생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내일 똑같은 일정이 생각나면 우울한 시간이 시작되죠 '4년 후 성공할 수 있을까?' '4년 동안 뭘 해야 하지?' '야구 이외에 뭐라도 해야 될 텐데 등'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워요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만 가는 하루하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