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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형

공립학교 영어교사

경기도교육청 소속 영어(중등) 1급 정교사, 부전공 환경교육 / 특수교육(초등) 2급

경력
교육/연구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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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형

Summum Bonum (최고가치)

          "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기본법 제2조)"             홍익인간 :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다 대한민국 공교육의 최고가치로 명시된 것은 홍익인간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교육법이 처음 재정되고 교육기본법으로 개정된 후에도 "홍익인간"이라는 개념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생각하면 할 수록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이다. 어떠한 교육적 정책이 합목성을 가지는가, 즉, 홍익인간의 이념에 부합하는 지를 판단할 객관적 준거가 미약하다. 그래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누군가(https://kiss.kstudy.com/Detail/Ar?key=3294102)는 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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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수행평가 4개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수행평가라는 것이 거의 없었다. 체육, 음악, 미술과 같은 예체능과 외고였기 때문에 프랑스어 회화 같은 일부 전공 수업 외에는 모두 지필고사로 끝났다. 그런데 지필고사만 보니까 학생들이 과도한 성적 부담으로 자살을 해서 교육청 지침으로 수행평가를 하란다. 한 과목에 3~4개 정도의 수행을 보게 되는데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까 과목 자체가 학기별로 나눠져 있어서 오늘 예정된 수행이 4개인 반도 있다. 이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결석이나 조퇴 학생들이 속출한다.  성적 부담이 어떻게 수행평가 실시로 줄어드는지 누구라도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  수업 과정의 일부로서 하면 된다는데 성적 반영이 되면 모조건 스트레스이다. 성적 반영이 안 되어도 스트레스이다. 뭐든 자기 실력이 드러나는 거면 다 스트레스이다. 기본 점수가 전체 만점의 20~30%가 있으니 괜찮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냥 점수 인플레만 생기는 거지. 요즘에는 교과 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 내용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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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뒤의 숨어있는 단일 문화라는 환상

교사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몇 가지 교육이 있다. 다문화교육은 3년에 한 번씩 받게 되어 있다. 나의 가장 큰 불만은 "다문화"라는 명칭이다. 문화는 분리 가능한가? 한국문화와 미국문화, 서양 문화와 동양문화. 이런 식으로 분리가 가능한가? 그건 태평양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게 대한민국의 한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어느 정도 섞여 있는지 묻는 것과 비슷한 넌센스이다. 물론 문화를 사회 현상으로서 연구하는 학자라면 여러가지 증거를 수집하여 대략적인 수치를 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추정되는 면적으로 전체 물의 양을 계산하고 한강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을 찾아낸 뒤 비율을 내 보면 얼추 맞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고도의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는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전체적으로 자기 일과 관련된 소소한 현장의 지식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는 무지에 가까운 무식함을 보유하는 사람으로서 문화를 정의한다는 것은 환경을 정의하는 것과 같이 지극히 추상적이고 관념적 영역에서의 일이지 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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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규재 선생님의 팔로워

보수의 양심 정규재 주필님을 사랑합니다. 정규재 주필님은 이제 약 3년 전쯤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땐 한국경제신문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몰랐고 펜앤마이크라는 유튜브 채널도 낯설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참으로 무식했고, 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그래서 주필님께서 한참 KBS 등에서 토론할 때 보지 못했고 정규재TV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도 몰랐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영훈 교수님 역사 강좌를 유튜브에서 보다가 자연스럽게 정규재 주필님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역시 일기를 써야 하는데 ... 부끄럽다 ...) 말을 참 조리 있게 잘 하시는데 개구쟁이처럼 해맑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신 분이어서 간헐적으로 챙겨보다가 갑자기 부산시장 후보로 등록하신다길래 유튜브를 통해서 길거리 연설 등을 다 들었다. 감동이었다. 지금까지 들어본 어떤 시장 후보의 정책보다 신선하고 체계적이고 혁신적이었다.  무엇보다 영어교육을 저분이 약속하신데로 할 수만 있다면 내 직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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