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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경력단절 내일 첫출근 1.

내일 첫출근입니다.  저는 8년동안 백수로 살았어요.  뭐.. 자질구레하게 그런 상황을 타개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한곳에서 직장생활을 진득히 해본 적은 없습니다.  4년제를 졸업하고 취준생활을 하면서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면접도 보고 취업상담도 받았었죠..  그때 상처를 많이 받고 많이 위축되었던거 같아요.  몇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관광경영을 주전공했는데 여행사쪽으로 취업상담을 갔는데 저한테 여행을 많이 다녀봤냐고 하면서 여행도 많이 안다녀봤는데 여행사에서 어떻게 일하냐 경험도 없는데 무슨 여행사냐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그때는 너무 어려서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많이 위축된 상태인데 전문가가 직접 안된다고 하니까 저는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부족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모든게 모자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상대의 그 뾰족한 말들이 상처가 되서 돌아오는 길에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그냥 일반 사무직으로 취준을 했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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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죽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덤덤하게 현생을 살다가 갑자기 슬픔이 밀려오면 때와 장소와 상관없이 터지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새벽 6시...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새벽 6시에 전화 할 리 없는데 왠 부재중일까 하는 의문과 불안감에 서둘러 전화를 했다...  내 친구의 쌍둥이 동생이 전화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친구가 응급수술을 하다가 하늘나라를 갔다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나에게 먹먹하게 말한다. 멍하니 정적이 지난 후 수화기 너머에서 터져나오는 눈물 에 실감이 났다.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내 친구는 특별한 아이이다.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혼자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등이 굽는 병으로 신체 장애 1급인 친구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는데,  세상 밝고, 의연하고, 지혜롭고, 똑똑하고  씩씩한 친구이다.  큰 수술을 여러 번 겪고 잔병도 점점 많아져서 학교생활을 끝까지 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서로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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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저는 요즘 저의 행동과 태도, 대화 방식에 대해 곱씹어보고 더 나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곤 합니다.  그러다 칭찬에 반응하는 저의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상치 못한 칭찬에 어떻게 반응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 급하게 양말이 필요해서 가판대 에서 양말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저를 보시고   "피부가 참 하얗네요. 부러워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게 칭찬이라는 인식도 없이 바로 튀어나온 저의 반응은 "하애서 잡티가 많이 생겨요"라는 대답이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쉬는데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그렇게 답했을까?  칭찬에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받아들여도 되고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으로 되돌려 주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저는 부정적인 면을 꺼내서 저의 칭찬을 덮어버렸습니다.  이건 겸손도 뭣도 아닌 대응이었던 거 같습니다.  저의 대응 방식에 새삼 놀랐습니다. '내가 부정적 사고를 갖고 있구나' 를 알게 되었고 순수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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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돈을 모아서 적금만기가 됩니다. 조언부탁합니다.

저는 경제관념이 정말 1도 없었어요. 지금도 부족하지만... 돈은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 쓴다는 개념을 갖고 살아왔어요. 적금? 예금? 주변의 조언에 개설을 해도 필요하면 그냥 해지하고 썼어요.  그저 빚만 없이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서 다행히? 마이너스는 없었지만 항상 제로인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주식을 하게 되었어요. 눈앞에서 돈이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경제뉴스를 보게 되었고 투자뉴스를 구독하고 듣게 되었죠.  '씨드머니' 라는 단어를 접했고 돈을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적금을 들기 시작했고 특판만 나오면 적금을 들었어요.  6월이면 적금들이 만기되어서 2천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기게 되었어요.  부끄럽지만.. 제 생애 첫 목돈입니다.. 근데 고민이 생겼어요. 처음 목표는 5천만원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돈의 가치하락, 물가상승이 느껴지는 요즘  5천만원을 목표로 계속 돈을 모으는게 맞을까? 아니면 2천만원...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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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낯선 사람 앞에서 울고 왔다.

취업상담에서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에 심한 우울증을 겪어 본 나로서는 나의 상태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잘 감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티가 나는가보다.  심리상담을 권유받았고 오늘 상담을 다녀왔다. 이전에 매일 아침 눈뜨는 괴로움에 눈물 짓던 심각한 우울 증에도 병원이나 상담을 받아본 적 없던 나는,  심리상담이라는 기대감과 두려운 마음을 갖고 상담실로 향했다. 워낙 감정표현을  안하고 내 이야기를 안 하는 터라 조금만 내면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눈물부터 나는 스타일이라서 괜히 첫 상담부터 하소연하며 질질 짜기 싫어서 내 이야기를 덤덤하게 하려고 이야기를 머릿속에 정리하며 갔는데  실패했다. ㅎㅎㅎㅎㅎ 침착하게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질질 흘러나오는 눈물로 주접을 떨었다...... 일회성 상담으로 간 거였는데 오늘 상담으로 나는 5회의 상담을 권유 받았다.... ㅎㅎㅎ;;; 이런 형식적인 상담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랴... 생각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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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맹이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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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병원에 다니고 약을 챙겨서 먹는 거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병원에 가기까지도 쉽지 않았을 테고 약을 챙겨먹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의지가 있으니까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생활/사건사고
1
졔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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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개입할 수 있는 힘

'나는 백만장자가 아니니까 실패했어' 라든가  '나는 44사이즈가 아니니까 게을러' 같은 생각 대문에 거지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장애물들을 '내가 의지를 갖고 있는 것'과 '의지를 갖고 있지 않는 것' 으로 규정하고 나면 그동안 나를 가둬 놓았던, 나 스스로가 만든 장벽들을 깨부술 수 있다. 필요한 것을 할 의지가 있을 때는 다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정말로 의지가 있는 일은 결코 미루지 않을 것이다. 맡기로 한 책임을 소홀히 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일을 하고 싶은 강렬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의지. 이게 바로 가능성과 잠재력의 무한한 샘을 복원시켜 줄 원천이다. 여기서부터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고 완전히 새로운 당신이 시작될 것이다. 답이 들릴 때까지 계속해서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의지가 있는가?' 아침에 가장 먼저,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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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솔직히 뭘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요즘 디지털노마드, N잡러, 부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유튜브 에서는 넘쳐 나는 성공한 사람들이 있지만 물론 내 주변에는 없다.   뒤늦게 들어간 주식시장에서는 물린 종목들로 다 파란색이고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으로 내 집은 없다.  1인가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넣어보는 아파트 청약은 예비 당첨번호 300번대이다.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솔직히 뭘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수 많은 돈 버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유튜브를 시간나는 대로 듣지만 솔직히 그저 남의 이야기 같다. 부모님은 물론 친인척, 친구 중에도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이 없는 나는, 내가 과연 개인사업자가 될 수 있을까 싶다.  그럼에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스마트스토어를 하려고 하는데 준비하면서도 잠을 못 이루고 있다.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나의 성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전 하는 데에 이의를 두고라도 끝까지 해내 봐야겠다.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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