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님 안녕하세요.충격과 고통을 제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 속에서 활자를 한 자 한 자 타이핑할 때마다 얼마나 큰 용기를 내셨을까 가슴이 아픕니다. 일반 성범죄도 말할 것도 없지만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의 특성상 사건 종결이 어렵고 피해의 충격 또한 더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집요하고 지독한 범죄인 만큼 강력한 처벌을 통해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고 피해자가 두 번, 세 번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자칫 장난 같고 가벼운 범죄로 느껴지는 단어 '도촬', '몰카' 라는 단어 사용도 지양해야 합니다. ‘불법 촬영’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모두가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더 발전한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동의 없이 타인의 신체를 촬영, 유포, 저장하는 행동은 상대의 신체와 인격을 침해하는 행동이고 범죄라는 사실을 가르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