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전두환이 살아 있을 때 12.12를 맞아 정호용 최세창 등 왕년의 졸때기들과 함께 인당 20만원 이상의 코스 요리를 즐겼다는 소식이 있었다. 저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하는 시늉은 했을망정 저들을 '패가망신'시키지 못한 것은 한스럽다. 정호용 경우는 1000억대의 자산가로 추정되며 , 허화평도 늘어지게 잘 살고 있다고 전한다. (2023.11.29 시민언론 민들레) 그 외 반란군들도 평생을 잘 먹고 잘 살았다. 일부는 감옥도 갔다지만 길지도 않았고 그들의 부귀 영화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한 탕 치고 몇 년만 썩으면 평생 부자로 산다는 사기꾼들처럼, 저들도 감옥 한 번 갔다 오고 욕 좀 먹으면서도 대대손손 한국의 상류층으로 등극한 셈이다. <서울의 봄> 따위 히트치든지 말든지. 사람들이 무슨 욕을 하든지 말든지 마세라티 타고 지나가면서 피식 웃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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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런 놈들만 산다면, 그리고 그걸 맥없이 바라보는 사람들만 산다면 그것도 지옥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