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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

감사합니다 또는 고맙습니다 분명 좋은 의미고 들으면 들을수록 행복한 단어이다. 저 문구를 많이 듣게 되면 시발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왜 나는 저 말들이 아니꼽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분명 좋은 문구가 틀림없는데 저 말을 사용하게 되면 나를 챙겨주려고 하는 건지 통제하려고 하는건지 좀 분간이 안서게 되는데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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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가끔 누군가의 질문이 조금 불편할때가 있다. 어떤 의도로 질문을 하는 건지. 내심 얘기하고 싶지 않을때가 많아 회피하기는 하는데 은연중에 나도 모르게 대답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정신을 바로잡으려 노력중이다. 그래서 나는 질문이라는 것을 잘 하려고 노력중이다. 잡설 스몰토크보다는 생산성있는 질문을 주고받고 싶다.. 나에게 질문한다는 건 내가 궁금하다는 건데 내가 왜 궁금할까싶기도 하다.. 나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도 말이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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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고민거리를 풀 수 있는 곳이 대나무숲이라고 한다. 가까운 지인과도 가벼운 고민거리 정도는 소소하게 나눌 수 있지만 무거운 고민거리는 듣는 이나 하는 이나 모두에게 절망과 좌절만 남기게 되기에 왠만하면 얘기를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기만의 대나무숲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익명의 대나무숲을 이곳에다가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야누스의 두 얼굴마냥 키보드워리어가 되어 분노의 대나무 숲을 만들어보리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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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사람들이 헛소리를 많이 한다. 그런데 나 또한 헛소리?라고 해야할까. 나도 만만치 않게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의 다름과 깊이가 어느정도인지 대화를 통해서 가늠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필요한 말 이외는 잡담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 익숙하지 않아서 대화하다보면 종종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굳이 불필요한 말을 해야하나 싶다.. 물론 대화가 잘 안될때도 있다.. 약간의 지식욕 발휘를 하고싶은 것 같기도 하다. 무언가 그럴싸해보이고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어휘력을 구사하고 싶어하는 이상이 있지만 현실은 의식주나 잘 해결하면 그만인것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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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아웃사이더

최근 소통하는 루트를 좁혀가고 있다. 굳이 일터에서 일만하자 주의지 친분을 다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선을 넘으려는 암적인 존재들로 하여금 내 두뇌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듯이.. 나와 비슷한 입장의 말들을 듣다보면 그냥 우연히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리는 거겠지. 가볍게 생각하면 될것을 신경증이란 놈은 누가 내 이야기를 하나? 싶을 정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여 나를 한층 더 예민보스로 만들어버린다. 말도 없고 대화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없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보니 당사자 주둥아리를 닫게 해주고 싶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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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했었다

이전 회사에서 만 3년정도 근무하다가 현회사로 이직을 하였다. 비슷한 직종과 업무지만 좀더 분업화, 세분화되어있어 적응하는데는 별무리 없지만 회사내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리 원만하지는 않았다. 멘탈이 많이 약해 종종 안드로메다급 헛소리를 하여 그날 모든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때가 있었다. 시발점이 나인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입을 닫게 되었다. 입닫고 있으면 나는 아니겠지란 마음으로.. 약 2년이 다되어가고 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정말 별의별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다. 그와중에 전회사에서도 연락이 오면서 나는 과거에 살고 있는지 현재에 살고 있는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다…  회사인 코스프레 정말 힘들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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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란

인간관계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 선을 넘어버리고 나 또한 보여주는 것. 상처주기고 싫도 상처입기도 싫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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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쉐이크

살을 빼려면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단도 함께 병행해야 목표 체중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단백질쉐이크를 구매하였다. 가루 두스푼과 우유 한컵. 선식처럼 가볍게 마시면 된다 그래서 저녁 대신에 쉐이크를 마셨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그러나 왠걸.. 점심이 부실했던걸까 아님 야식중독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한걸까… 운동을 하고 나니 허기짐을 느껴 결국 한컵더 타마셨다. 하루에 한잔이라 했는데… 내 뱃속에 그지가 들었나… 이래서 목표체중 도달 가능할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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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역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그러나 칭찬은 또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   보통 듣는 칭찬을 생각해보면 똑똑하네~ 야무지네~ 잘한다~ 착하네~ 등등 어렸을땐 그냥 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으니까 칭찬하는 거겠지? 우쭐하며 기분이 좋았었는데.. 현시점에서 듣게 되면 왠지 모를 찜찜함과 당황스러움을 어떻게 해야 하나.. 특히 착하다는 표현이 나쁜건 아닌데 나쁜 것 처럼 들린다. 장기하의 노랫말 중에 ‘착한건 나쁜게 아니야. 착한건 착한 거야’란 가사가 있듯이 의미를 왜곡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나도 모르게 착함 = 호구라는 이상한 논제가 성립되면서부터 누군가의 호의성 칭찬멘트를 아니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깨달은 점. 칭찬이 아닌 마음에 들었던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연습을 해야겠다. 의도치 않은 칭찬은 무례함과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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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최근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몸무게 갱신과 함께 불룩해진 옆구리의 지방들이 나를 보며 가소롭게 웃고있다. 20대때와는 또다른 양상을 보여 날마다 흠칫 하게 된다. 30 넘으면 근육이 매해마다 감소한다는 그래프는 봤다만 몸소 느끼게 되니 아 이거 야단나겠다 란 생각이 들어 동네 근처 산책로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달리면서 아직 나는 젊어! 란 생각으로 가뿐하게 뛰었는데.. 얼마 못가 겔겔 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과연 나는 이 가소로운 지방들과 이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야경은 늘 아름답다. 손이 흔들린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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