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역설

새벽@시
새벽@시 · 끄적끄적
2022/09/13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그러나 칭찬은 또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
 
보통 듣는 칭찬을 생각해보면 똑똑하네~ 야무지네~ 잘한다~ 착하네~ 등등
어렸을땐 그냥 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으니까 칭찬하는 거겠지? 우쭐하며 기분이 좋았었는데.. 현시점에서 듣게 되면 왠지 모를 찜찜함과 당황스러움을 어떻게 해야 하나..
특히 착하다는 표현이 나쁜건 아닌데 나쁜 것 처럼 들린다.
장기하의 노랫말 중에 ‘착한건 나쁜게 아니야. 착한건 착한 거야’란 가사가 있듯이 의미를 왜곡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나도 모르게 착함 = 호구라는 이상한 논제가 성립되면서부터 누군가의 호의성 칭찬멘트를 아니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깨달은 점.
칭찬이 아닌 마음에 들었던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연습을 해야겠다.

의도치 않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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