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새벽@시
새벽@시 · 끄적끄적
2022/09/11
최근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몸무게 갱신과 함께 불룩해진 옆구리의 지방들이 나를 보며 가소롭게 웃고있다.
20대때와는 또다른 양상을 보여 날마다 흠칫 하게 된다.

30 넘으면 근육이 매해마다 감소한다는 그래프는 봤다만 몸소 느끼게 되니 아 이거 야단나겠다 란 생각이 들어 동네 근처 산책로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달리면서 아직 나는 젊어! 란 생각으로 가뿐하게 뛰었는데.. 얼마 못가 겔겔 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과연 나는 이 가소로운 지방들과 이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야경은 늘 아름답다. 손이 흔들린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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