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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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제 취미는요...

수능이 끝나고,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아서 지금은 꽤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있어요. 그러나 보니 취미 생활을 할 시간도 넉넉한데요. 늘 하던 취미만 즐기니 새로운 것도 즐기고 싶어졌어요. 제 취미는 넷플릭스랑 왓챠 보기, 책읽기, 타로 배우기, 유튜브 시청하기, 일기쓰기 등등 있는데요. 가끔 뜨개질도 하고, 베이킹도 하고, 컬러링북도 칠하고 바느질도 하고 그럽니다. 베이킹은 한동안 꽂혀서 계속 만들다가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요즘은 거의 안 하게 됐어요. 왓챠랑 넷플릭스는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고요. 책은 도서관이나 중고서적을 이용해서 아주 가성비 좋은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요즘 타로도 배우고 싶어서 도전해보고 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니 무료 강의들이 있어서 신청해서 배우고 있어요. 타로카드는 기초를 한 번 훑고 나서 사기로 했어요. 몇 만원 하더라고요..ㅎㅎ 전 돈 안들이고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네요.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어떤 취미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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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궁궐을 좋아하시나요?(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저는 원래 조선시대 궁궐? 우리나라 궁궐? 하나도 관심이 없었던 거 같아요. 수학여행 갈 때마다 가는 경복궁은 왜 가는지도 모르겠고, 지루하기만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책을 하나 읽게 됐어요.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전 도서관에서 예약해서 빌려 읽었어요! 아직 <1장.궁궐 취향 안내서>만 읽었는데 벌써부터 궁궐에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은 궁궐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아마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전 궁궐이 5군데나 있는지도 잘 몰랐고, 이름도 잘 몰랐어요.. 근데 저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배우고 있답니다. 전 덕수궁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광해군이 지은 조선시대 전통 건물인 즉조당, 석어당과 고종 때에 새로 수리한 중명전, 대한문,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등등 하나의 궁 안에 다양한 종류의 건물들이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게 다가왔어요. 사진으로 본 덕수궁도 너무 예쁜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예쁠까... 기대됩니다!궁이라니.. 믿...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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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즉흥적인 여행, 완전 재밌었다.(즉흥적인 여행 좋아하시나요?)

여러분은 즉흥적인 여행 좋아하시나요? 전 원래 계획짜서 가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즉흥적으로 가니까 즉흥적인 여행이 더 좋아졌어요. 친구랑 당일치기 여행을 가서 놀고있다가 '어쩌면 1박2일되 괜찮겠는걸' 이러면서 오후에 숙소를 잡았어요. 놀이공원에서 줄 서있다가 즉흥적으로요. 그리고 나서야 어디갈지 그제서야 검색해보고, 그냥 몸이 가는대로 가면서 여행을 했답니다. 저녁에 버스 타고 숙소가다가 급히 내려서 다른 여행지도 구경하고 그랬어요. 요즘은 인터넷 지도가 너무나 잘 되있어서 이렇게 막 여행을 갈 수도 있네요. 무계획 여행도 너무나 재밌었어요. 여러분도 이렇게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인 여행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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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 너무 좋다. 중고책 자주 사시나요?

여러분은 중고서점 자주 가시나요? 전 주변에 중고서점이 없어서 여행 갔다 처음으로 가봤어요! 중고책은 온라인으로 몇 번 샀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사는 건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책도 정말 깨끗하고, 중고인지 잘 모르겠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했어요. 사실 중고책이 생각보다 싸진 않았지만, 새 책보다는 저렴했어요. 여러분은 중고책 사는 편인가요? 새 책 사는 편인가요? 전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중고책 사는 편이에요. 가끔 새 책 사기도 하고요. 근데 중고도 새 책 만큼 깨끗해서 한 번 구매한 뒤로 계속 중고책 사고 있는 거 같아요ㅎㅎ 주변에 중고서점 있으신 분 너무 부럽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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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알바, 첫 사회생활

수능이 끝나고 나는 알바 천국에 들어갔다. 수능 공부를 할 때는 나도 빨리 돈을 벌어서 놀러 다니고 싶었기 때문에 알바를 바로 구할 생각이었다. 막상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러 가야 하니 조금 더 놀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그래도 난 주말에만 알바하면 별로 힘들지 않을 거란 생각에 면접을 보러 갔고, 며칠 뒤 알바하러 오라는 전화가 왔다. 알바.. 하나 넣었는데, 안 붙으면 11월은 놀고 12월에 다시 구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붙어버렸다... 좋기도 싫기도 한마음으로 난 알바를 갔다. 처음 간 나는 아무것도 몰라서 하나하나 배웠다. 일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사장님도 생각보다는 좋으신 분이었다. 그렇지만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하루 종일 서있는 것만으로도 엄청 힘들구나를 깨달았다. 담배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다. 재고 들어오는 것도 알바생이 하나하나 체크해야 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 힘들다. 단순노동.. 만만하게 봤다가 혼났네. 알바는 다른 일들에...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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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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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제에 뭘 재수한다고 유난 떨었을까.

작년에 나는 집 근처 대학교에 들어갔었다. 주변에서 괜찮은 대학이야~ 공부 잘했겠는데~ 하시는 분도 계셨고 음.. OO대학교? 하시며 내가 다니는 학교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원래 그 대학교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해 내가 너무 고민하고 있으니 부모님이 거기 넣어라고 해서 넣었는데, 어쩌다 보니 붙게 돼서 거기에 간 것이었다. 난 대학에 들어가기 전 재수를 하고 싶었다. 내 점수가 너무 아쉬웠고, 한 번 더 한다면 좋은 곳에 갈 수 있을 거 같았고, 일 년 차이는 그다지 큰 게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에.... 난 대학교에 몇 주 다니다가 자퇴를 결심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뜯어말릴 것이다. '달라지는 건 없어... 너만 힘들 거야... 넌 재수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미안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줘' 뭐.. 재수를 했어도 안 했어도 후회만 남았을 거 같다. 자퇴를 할 때 큰 고비는 부모님을 설득 시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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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사람마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나도 좋아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동물 강아지, 고양이, 쥐,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할 거 없이 다 좋아한다. (벌레는 싫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 나는 동물원을 정말 좋아했다. 근처에 동물원이 없어서 자주 가지는 못 했지만 가끔 가던 그날은 내게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호랑이, 사자, 곰 등등 커다란 동물부터 토끼, 앵무새, 기니피그같이 작은 동물들도 가득한 동물원.. 나의 환상의 나라였다. 어릴 적 동물원을 간 이후로 한동안 동물원에 간 적이 없었다.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가족들도 바빴고, 친구랑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을 끝내고 나서는 시간도 있고, 용돈도 있으며, 알바도 시작했고, 같이 재수한 친구랑 같이 여행도 갔기에 동물원에 가기 딱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실내 동물원에 갔다. 처음 딱 들어가는 순간 은은한 악취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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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정신건강상담전화) 1393(자살예방상담전화) 전화로 문의할 내용이 있어서 저 번호들을 찾았다. 전화로 상담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물어보기만 하려고 한 것임에도 전화하기가 떨렸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를 누르니 바로 다이얼에 번호가 입력됐다. 초록색 통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전화가 된다는 것에 머뭇거리며 한동안 누르지 못했다. 결심을 하고 1577-0199에 전화를 걸었다. 내 위치를 바로 파악했는지 내가 있는 지역으로 연결을 해주겠다는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다른 안내음 몇 가지와 연결음이 들렸다.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계속 연결음이 들렸지만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난 걱정이 됐다. 혹여나 누군가 힘들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이렇게 전화를 안 받으면 어떡하지?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지만 거절당했다는 좌절감에 빠지면 어떡하지? 난 한 번의 전화를 뒤로하고 1393에 전화를 하려고 했다. 두 번째 용기를 내는 것도 첫번째 만큼...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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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진로, 대학.. 이 세 가지 만으로 한 아이를 짖누르기엔 충분했다.

다른 10대들도 모두 불행하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10대가 모두 불행하다고 난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불행하다 느낄 것이고, 어떤 이는 불행하지 않다고 느낄 테니까. 그렇지만 나의 십대는 참 힘들었다... 학교생활. 즉, 인간관계에 잘 적응하지도 못했고, 매번 물어보는 진로희망에 쓸 꿈도 없었고, 점점 나이를 먹으며 커지는 입시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불행한 10대들이 불행한 이유가 이것들이 아닐까? 학교생활, 진로, 대학. 저 세 가지 만으로 한 아이를 짖누르기엔 충분했다. 난 꿈이 없는 아이였다. 아니 꿈이 많았던 아이였을 수도 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던 거 같다. 근데 내 꿈을 말했을 때 주변에서 "꿈은 크게 꾸렴" "그 일로 돈은 벌어먹고 살겠니" 이런 말을 듣고 나서 받은 상처는 아물 수가 없었다. 그때 이후로는 주변 사람들이 내게 상처를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상처를 입혔다. 내가 상처 주는 게 남들에게 상처받는 것 보다 나았다. 난 ...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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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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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칩니다.

벌써 눈 깜짝할 새에 수능이 다가왔네요 전에 재수 망했다고 한 적 있는데..  네.. 아직 수능은 안 쳤어요..ㅎㅎ 오늘 수능 치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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