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제에 뭘 재수한다고 유난 떨었을까.

서연
2021/11/27
작년에 나는 집 근처 대학교에 들어갔었다.
주변에서 괜찮은 대학이야~ 공부 잘했겠는데~ 하시는 분도 계셨고
음.. OO대학교? 하시며 내가 다니는 학교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원래 그 대학교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해 내가 너무 고민하고 있으니 부모님이 거기 넣어라고 해서 넣었는데, 어쩌다 보니 붙게 돼서 거기에 간 것이었다.
난 대학에 들어가기 전 재수를 하고 싶었다.
내 점수가 너무 아쉬웠고, 한 번 더 한다면 좋은 곳에 갈 수 있을 거 같았고, 일 년 차이는 그다지 큰 게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에....
난 대학교에 몇 주 다니다가 자퇴를 결심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뜯어말릴 것이다.
'달라지는 건 없어... 너만 힘들 거야... 넌 재수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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