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금융·증권 범죄 전문 수사 조직이 부활하자 금융가가 긴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합동수사단의 부활이 예고 되었기 때문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폐지한 지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또한 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이 전날 취임식에서 '1호 지시'로 이를 지시한 지 단 하루만이다.
지난 2013년 설치돼 각종 금융범죄를 전담하며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남부지검은 "총 46명 규모였던 수사 협력단의 기존 인력 및 조직을 재편하여 검사 2명을 증원하고 검찰 수사관 일부(11명) 및 유관기관 파견 직원 전부(12명)를 검사실에 배치해 직접 수사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합동수사단은 금융·증권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검사들로 구성된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조세부 및 수사 협력단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들이라고 한다. 수사지원과장, 수사지원팀장 및 수사관 역시 과거 합동수사단, 금조부, 수사 협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