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 문장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동물을 먹는 행위에는 양극화되기 쉬운 무언가가 있다. 동물을 절대 먹지 않거나, 동물을 먹는 것에 대해 절대 진지한 질문을 던지지 않거나. 운동가가 되거나 운동가를 경멸하거나" 실제로 내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의 현상을 짚어주고 있다. 현재 “고기를 먹냐, 먹지 않느냐”로 사람들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나도 몇 개월간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단계 이르는 식단을 유지한 적 있다. 직장에서 점식식사를 하면 동물성 성분이 전혀 없는 음식이 거의 없기에 비빔밥을 먹을 때도 계란을 빼고 주문하거나, 김밥에도 햄, 계란, 어묵을 포함시키지 않고 채소로 채워달라고 말했다. 회식은 주로 삼겹살, 치킨, 횟집에서 이뤄졌는데 나는 주로 사이드에 있는 식물성 음식을 집어 먹었다. 실제로 활동가들과 동물해방운동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