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현
모든 이의 해방을 꿈 꾸는 사람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 K-장녀이자 IMF 키즈의 눈으로 다시 쓴 가족 흥망사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 K-장녀이자 IMF 키즈의 눈으로 다시 쓴 가족 흥망사
내 집 없는 설움, 월세와 전세를 전전하는 디아스포라, 2년마다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 엄습하는 불안과 공포. 불안정한 제반 환경은 스무 살의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주거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래를 꿈꾸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지리멸렬한 삶에 종언을 고하고 안정된 삶을 얻고 싶었다. 답답함이 턱 밑까지 차오를 때마다 습관처럼 혼자중얼거렸다. ‘사람답게 살려면 집이 있어야 돼.’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와중에도 집을 향한 소유욕은 꺾이지 않았다. 어느 주말 오후, 나는 인터넷 검색창에 ‘부동산 경매’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눌렀다. 쌍둥이처럼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눈에 띄었지만, 딱히 끌리는 책은 없었다. 부지런히 웹서핑을 하던 중 G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개강한 ‘부동산 실전경매’ 과정을 발견했다. 주 1회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이었다. 수강료도 저렴했다.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곧장 수강 신청 버튼을 클릭했다.
부동산 경매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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