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업계에 종사한지 어언 8년, 일찍이 미용을 시작해 남들 다 가본 해외여행, 제주도 조차도
한번도 못가본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전문직에 종사하며 나름의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일을했었습니다.
박봉에, 그 힘들다는 인턴생활을 5년 반을 했습니다.
남들 2년 반 채우고 디자이너 될때, 머리를 오리는 디자이너가 아닌
고객님들의 니즈에 맞게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싶어
인턴생활을 스스로 늘리며 교육과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헤어 디자이너가 된지 3년째,
고정고객님들이 많이 생겼고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기까지
고작 하루뿐인 휴무에도 서울로 교육을 다니며 열심히 했었지만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어깨 근육은 파열되고 늘어난 손목 인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근육은 소모품이며, 인대는 골든타임을 놓쳐 어린 나이 임에도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28살 어린 디자이너는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다른 미래를 찾아야 하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