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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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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동백의 역사 [제주 4·3: 고요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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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동백의 역사 [제주 4·3: 고요한 기억]
4·3 민간학살 또는 4·3 학살 그 이상은 생각할 수가 없네요. 2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난징대학살을 생각해보면 ‘대’를 제외한 ‘학살’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해보입니다.
출처; 4·3 아카이브
권윤덕 선생님은 ‘나무도장’에서 해방 후 제주 사람들이 꿈꾸었던 가치들이 4·3의 행간 속 여기저기에 파편처럼 박혀있다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침묵하며 묻어 두었던 이야기, 빠뜨리거나 애써 지워 버린 이야기 속에서 그 파편들을 찾아내 4·3을 더 다양한 층위로 이해하고 우리의 꿈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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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는 우리 집에서 늘 듣던 얘기였다. [제주 4·3: 고요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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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는 우리 집에서 늘 듣던 얘기였다. [제주 4·3: 고요한 기억]
엄마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다. 동네 이름은 오도롱이라고 했다. 제주도 북쪽 이호동을 일컫는 방언이라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엄마는 육 남매 중 막내였기에 내가 제주에서 만난 대부분 사람은 웃어른들이었다. 모두 서울에서 온 조카라고 정말 잘 대해주었다. 하지만 서울(육지)에서 왔다는 말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엄마의 형제 중 직접 만나 뵐 수 있었던 사람은 큰이모와 셋째 이모, 그리고 외삼촌이었다. 다른 분들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했다.그중 큰이모는 일본 오사카에 계셨다.
일본엔 거주하는 친척들이 많았다. 어린 시절 가끔 일본에 가면 외국인 친척들의 존재가 못내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그들 또한 나를 그렇게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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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의 역사 [제주 4·3: 고요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