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이사를 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들고 나면서 많은 것들을 겪게 되죠 살면서 이런저런 것들을 사고 쓰고 하면서 어느 순간 집안 어디론가 사라진 것들이 잊고 살다 있는 줄도 모르다 이사하려고 짐 정리 하다 찾게 되는 일들이 있더라구요 몇 번 그렇게 이사하면서 정리한 짐들이 다시 안쪽으로 쌓여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면서 이런 것들은 나중에도 굳이 안쓰게 되니 하나둘씩 정리하며 짐을 줄여 원하지 않게 미니멀리즘을 따르게 되더라구요 물건을 사면서도 과연 이것을 얼마나 밖에 두고 쓰게 될까? 다시 들어갔다 안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짐 정리하면서 가장 아쉬운건 늘 책이더라구요 책은 쌓여 있으면 세월이 지나며 스스로 세월을 다하는 일도 있고 한번 보고 나서 다시 볼 일이 점점 줄어드니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되고... 해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반납하는 일이 늘고... 이사를 통해 그런 저런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나름 또 나쁘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