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SNS상에서의 나, 직장에서의 나, 가정에서의 나 등등 각각 다른 모습일 때도 있고 한 사람 안에서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어느 순간 진정한 나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에만 신경 쓰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학교나 회사에선 모범생 또는 성실한 직원이고 집에선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다. 또 친구들 사이에선 유머러스한 분위기 메이커고 연인에겐 한없이 로맨틱한 남자친구다. 물론 이러한 성격들은 모두 좋은 장점이지만 때로는 피곤하기도 하다. 상대방 기분에 맞춰 행동해야 하고 늘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괜히 눈치 보이고 미안해진다. 그렇다 보니 정작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소홀해지기 일쑤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기도 한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렇게 살다간 언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