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국어 ‘나’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15세기에 주격 조사가 결합하면 ‘내’, 관형격 조사가 결합한 형태도 ‘내’로 나타나 형태는 동일하였으나 성조에서 차이가 있었다. 특히 현대 국어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로’나 ‘와’가 결합했을 때이다. 15세기에는 ‘나’에 구격 조사 ‘로’가 결합하면 ‘날로’, 공동격 조사 ‘와’가 결합하면 ‘날와’로 나타나다가 근대 국어 시기에 ‘나로, 나와’로 실현되면서 현대 국어에 이르렀다.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490411&viewType=confirm
국어의 1인칭 대명사는 '나'로 대표된다. 중세어에 있어서 1인칭은 '나' 하나뿐이었다.[중략]
겸칭의 '저'가 언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이기문, 《국어어휘사연구》, 1991: 45~46.
국어의 1인칭 대명사 '나'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