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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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프로듀서 박진영의 설득법

대한민국 대중음악에서 한 획을 그은 프로듀서를 손에 꼽자면  누구나 인정하는 세 명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SM  두 번째는 DSP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JYP를 꼽는다. 내가 세 명중 JYP(박진영)를 꼽는 이유는 나와 동시대에 함께 했던 가수이고 프로듀서로서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최근 JYP 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한 여가수를 데리고? 아니 모시고 골든걸스라는 걸그룹을 기획하는 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서 노래 잘 부르기로 유명하고 기가센(?) 누님들의 걸그룹 도전기이다.  프로그램이 리얼이든 주작이든 간에 프로듀서 박진영의 기획력과 실행력 그리고 공감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박진영 ...
문화/예술 · 경제/소비자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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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내가 로또에 당첨이 된다면? 우선 나는 확률적인 사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로또를 사지 않는다. 가장 확률이 낮은 게임이기는 하지만 많은 대중들이 대박의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소소하게 즐기는 분들을 응원할 뿐이다. 오늘 책을 읽다가 어떤 작가가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이하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상상해 보았다. 지난 1090회차 1등 당첨금액은 약 24억원이었다. 로또 당첨금 2,400,000,000억원이 나의 계좌로 입금 되었다. 최근 금리가 6~7% 이자를 주니 1년에 이자만 168,000,000원이다. 세금 제외 하고도 1억 4천 정도니까 월 1,000만원은 넘는다. 하지만 나는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물건을 살 것이다. 바로 아파트를 사는 것이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가지 간이 바뀌어야 하는데 첫 번째로 공간이다. 지구에는 수많은 대륙으로 나뉘어져 있고 대륙은 나라로 나뉘고 나라 안에서도 부유한...
문화/예술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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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판치는 음원 차트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40대 아재들 "잠시라도 우리 - 성시경 X 나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 뮤지션 태어나서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을 꼽으라면 주저함 없이 말할 수 있는 가수가 있다. 브라운아이즈 출신의 나얼이다. 내가 얼마나 나얼을 좋아했냐면 군대에서 노래방 가서도 브라운아이즈의 "그녀가 나를 보네"를 부르고 결혼할 즈음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에 심취하여 매일 네 명의 남자 목소리를 들었다. 수원에서 했던 공연장에서 느꼈던 감성과 느낌 아직도 나의 세포에 남아있다. 그리고 가수 성시경 사실 나는 이렇게 자존감 넘치고 자신감 넘치고 노래까지 잘하는 재수 없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흠을 잡고 싶어도 도저히 흠잡을 수 없는 노래실력과 인성을 갖춘 가수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온전한 질투로 외면했던 성시경이었지만 그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음악도 듣고 "먹을텐데"를 통해 먹방을 꼭 많이 먹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과 김나박이 중 내가 가장 사랑한 가수 나얼 두 사람의...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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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얼마 전 독서 모임에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함께 리뷰했다. 평상 시 경영이나 자기개발 위주로 읽었던 필자에게 소설은 낯설은 영역이었고 흥미를 일으키는 주제도 아니었다. 진부한 사랑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을 20대 초반에 잀었던 나의 머리는 그렇게만 기억했다. 필자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은 "십독"으로 같은 책을 여러번 읽고 각자의 견해를 나누는 모임으로 매월 회를 거듭 할수록 깊이는 깊어지고 알찬 그런 모임이다. 독서모임에 앞서 각잡고 읽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훑고 나서 대략적인 매락이 파악되자 캐릭터를 파보기 시작했다. 매력적인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였고 나는 최애의 캐릭터로 사비나를 꼽았다.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사비나가 아닐까? 그녀는 스스로를 키치함을 거부하지만 결국에는 키치함으로 돌아간다. 이 책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토마스와 테레사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이라던가 가벼움에서 무거움으로 변한 프란츠를 떠...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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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가족생활

나는 평상시에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노래도 부르고 기타도 치고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고 같이 놀자고 보채기 때문에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도저히 무언가를 할 수가 없다. 차라리 포기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노는게 낫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괴롭고 힘들다면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 역시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이해서 노력한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두 딸들이 제법 커서 숙제도 하고 아주 가끔은(?) 둘이서 사이좋게 노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런데 집이라는 곳이 신기하게도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는 장소이다보니 무엇을 하더라도 효율이 떨어지고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는 철저하게 비효율적인 삶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과 뒹굴...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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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 대한 망상

우리는 리더십을 미화하고 포장하기 바쁘다 마치 유니콘의 존재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그 존재 리더가 아마 그런 존재가 아닐까?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와 아이폰을 만들어 혁신을 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런 그를 진정한 리더라고 추앙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 상사로 스티브 잡스가 발령난다면 나는 절망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아이폰을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나는 아이폰을 만들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떤 미친 또라이가 우리 팀에 와서 갑자기 아이폰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한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상황이다. 스티브 잡스의 위대함은 그와 함께 일 했던 많은 이들의 고통으로 이룩해낸 성과다. 아마 진시황제의 만리장성과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은 비슷한 노력이 투입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진시황은 폭군, 잡스는 이 시대의 혁신가로 평가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 결과물이 나를 위한 것인가 남들을 위한 것인가로 결정되는 것이다. 관리자와 리더는 바...
산업/기술/IT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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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나는 부모님을 원망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원망하지도 않는다.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보니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인정하고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하겠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를 불러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 같은 택시 드라이버의 아들로 태어나 한 사람은 최고의 가수가 되고 한 사람은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누가 더 나은 삶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부모의 직업이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리에 밝았는지 돈에 미쳤는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부잣집 자식들과 친하게 지냈다. 돈이 많은 아이들하고 함께 지내면 좋은 점이 많았다. 우선 내가 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항상 여유로웠다. 나는 어린시절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고 영리하지도 못하였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진심으로 공부가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학원을 보내달라고 이야기 했지만 어머니...
문화/예술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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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무엇인가?

부자를 정의하는 기준은 각자가 다르다. 누군가는 100억이 있어야 부자라고 하고 누군가는 10억만 있어도 부자라고 하고 기준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나는 부자인가? 적어도 나의 기준에서는 부자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주 행복한 부자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매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책을 보고 이야기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닌텐도 스위치를 즐기는 것을 보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이만하면 부자라고 생각한다. 부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을 마음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존재하기에 중요한 것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책 해빙에서도 이미 가진것처럼 행동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강조한다. 필자는 어린시절 가난했지만 마음 속에서는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고 바라던 것들을 모두 다이어리에 기록하고는 했다. 정말 신기한 사실은 시크릿 책에 나온 내용처럼 내가 어린시절 기록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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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메타인지를 위한 MBTI 검사와 송리단길 사주팔자

Who Am I ? I Am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Who am i ? 라고 질문하고 걸그룹 IVE는 I Am이라는 제목으로 당당하게 노래를 부른다. 나이가 마흔이 넘었음에도 나는 아직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운이 좋아 일찍이 재능이 있는 일을 찾아서 빠르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와 같이 재능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 나이를 쳐먹도록 그걸하나 모르냐는 신해철 형님의 따끔한 조언에도 내가 누구인지 찾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나의 어린시절과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가끔 신기할 때가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자주 실감하게 되는 요즈음인데 그럼 과연 나는 누구일까? 20대에 혈액형이 유행한 것 처럼 최근에는 MBTI가 유행하고 있다. 인간의 성격을 16가지로 나눈 검사를 MBTI라고 하는데 꽤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MBTI는 ESTP이다. 예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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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가 인생을 좌우한다. 불필요한 데이터가 소중한 정보로 변하는 마법

얼룩소에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매주 들어오는 정산금을 보고 있으면 얼룩소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잊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만간 브런치에서 브런치북에도 참가해야 하는데 얼룩소에 글이나 쓰고 있다. 메모 독서법 작가인 신정철 작가님과 성장판에서 함께하는 GC Club에서 선정한 책이기도 한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필자는 평소에 메모를 열심히 하는 사람중에 한명으로 노트와 포스트잇은 물론 PC 그리고 모바일 메모장에도 메모가 한가득이다. 다만 이 메모가 정보로서 효력을 발휘하는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유명 작가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평소 메모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그 메모가 정보로서 효력을 발휘하도록 분류하고 취합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책에서 말하는 세컨드 브레인에 잘 분류해서 저장해 놓고 원할 때 꺼내어 쓴다. 이러한 개념은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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