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트로가 뜨면서 90년대를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아마도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이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기 때문일것이다. 그 때 그 감성은 지금 인공지능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구식이고 불편함이겠지만 인공지능엔 없는 따뜻한 배려와 감성들이 우리를 자꾸 90년대도 이끄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조만간 인공지능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것을 인지하기 못하고 있다. 얼마전 단편의 애니메이션엔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무시무시한 살인병기가 되는 것을 보고 웃고 넘기며 '저런 날이 곧 오겠지'라고만 생각할 뿐 미래에 대한 대책은 생각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으로 많은 것이 빨라지고 더 많은 컨텍츠를 접하며 더욱 편리해진 점은 있지만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로봇에 지배당하지 않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다는 것을.... 오늘도 아날로그 감성을 생각하며 끄적여 보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