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쫓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릴 땐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런가보다 했죠. 어른이 되어선 돈만 쫓지 말고 일을 열심히 해라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찜찜했어요.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었어요. 이젠 좀 더 깊어진 의미를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 내성적인 약품회사 영업인 이야기. 철수씨는 회사 약을 판매하기 위해 약국에 갑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탓에 약을 팔러 약국에 들어가서는 "약사님 약 하나 사..." 머뭇거리다 박카스만 사서 나오는 매일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바꾸죠. 사라고 하기엔 입이 안떨어진다. 뭐라도 그냥 도와주자. 그 때 부터 약국에 들어가서 청소도 해주고 유리도 닦아주고 짐도 정리해줬습니다. 대부분의 약사는 싫어했어요. 수작 부리지 말고 꺼지라고 했죠. 하지만 1달을 계속 도와주자  "이봐요. 이리와서 이거 하나 마셔요. 약 살테니까 무슨 약 파는지 얘기해봐요. 당신한테 살 테니까" 라고 하는 약국들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