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onyoung Park
작은기업 경영컨설턴트
공정의 역습 – 이준석식 정치의 작동 원리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공정의 역습 – 이준석식 정치의 작동 원리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1. 공정
원래 공정이란 반칙과 특권에 대한 저항이다.
좋은 집안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심판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쟁에서 부당하게 많은 몫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 반칙과 특권에 대한 분노는 우리 마음속에 내장돼 있다. 이게 공정 감각이다. 이 분노는 반칙과 특권이 작동하기 어렵게 한다. 명백히 사회에 더 이롭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원칙을 두 요소로 나눠 보자. 이렇게 된다. 1) 경쟁의 결과에 개입하는 2) 반칙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다.나무랄 데 없다. 이걸 ‘공정의 원칙’이라고 부르자.
이제 이 공정의 원칙을 아주 살짝만 변형해 보자. 1) 경쟁의 결과에 개입하는 것은 2) 반칙과 특권이므로 용납하지 않는다.
첫눈에는 무엇이 다른지 알아채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 미묘한 변형에, 우리 시대를 휩쓰는 공정 담론의 핵심이 있다.
이게 첫 번째 의제라고? 정말? [대통령의 이사]
이게 첫 번째 의제라고? 정말? [대통령의 이사]
갈등은 희소자원이다. 그러니 아껴서 잘 써야 한다. 이걸 무시할 때, 정치세력은 붕괴한다.
1.
여기 ‘6대 4’로 여론 지형이 집권세력에게 유리한 의제가 있다고 해 보자. 이 의제를 끌고 와서 이슈로 만들면? 집권세력은 60%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괜찮은 선택이다.
인수와 이행(transition)의 사이에서 [대통령의 이사]
인수와 이행(transition)의 사이에서 [대통령의 이사]
트럼프 시대를 다룬 수많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묘사하는 대목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발점에 서기 전, 당시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가 이끌던 “Transition Team”과 관련된 대목이다. Transition Team을 ‘인수위원회’라고 번역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새 대통령 취임 이전의 기간에 국정 ‘이행(transition, 移行)’의 전반적 역할을 맡은 조직이라는 의미에서 한국의 인수위원회와 기능적으로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훈 시장님! 석달 식비로 90만원 받아갔는데 밥은 하루 세끼 뿐이면 식비 낭비인가요?
오세훈 시장님! 석달 식비로 90만원 받아갔는데 밥은 하루 세끼 뿐이면 식비 낭비인가요?
일요일에 갑자기 뉴스가 쏟아진다. 사회주택에 대한 서울시 감사결과가 보도자료로 나온 모양이다. 주말에도 서울시정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제목을 보니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2100억 쓴 사회주택, 공급은 847가구 뿐…"혈세 낭비" (뉴시스)
노조 출신 우대한 박원순표 사회주택…서울시 "주택공급 효과 미비 " (머니투데이)
감사결과 곧 나온다고 해서 그래도 조금은 긴장했었는데.
"석달 식비로 90만원이나 받아갔는데 밥은 하루 세끼 뿐..식비 낭비"
뭐 이런 수준이라니. ㅎ 워딩이 고약하니 반박은 해야겠다만 괜히 쫄았네.
아니, 하루 만원으로 세끼 먹었으면 잘 먹었지, 이것도 감사라고.. 끌끌끌..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이 대표를 맡은 사회주택 업체의 심사에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 이거 제 이야기인가요? 제가 들어간 심사가 아닌 다른 심사의 다른 이사님인가? ㅋㅋ아니 심사...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커피 한잔 때문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70일 실험의 둘째 날 아침입니다
이것은 10주 동안 진행되는 실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