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으로 봤을 때, 공교육의 질은 매우 낮다고 느껴집니다. 학급에 인원도 많아 모든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기 힘들고 앞서가고 뒤쳐지는 아이들에 대한 보살핌도 부족합니다. 더욱이 일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고 온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는 것처럼 수업을 진행하거나 과제를 내주시는데 가끔 제가 봐도 난감할 때가 있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초등 4학년까지는 사교육을 전혀 보내지 않다가, 최소한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5학년때 부터 수학학원 보내고 있습니다.) 공교육 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 같습니다. (신뢰를 높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공교육을 위해 사교육을 죽이는 방안 말고, 역설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든 아이들이 편하게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어떨까요? (쿠폰 지원 등) 물론 소득에 따른 사교육의 수준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렵겠지만, 사교육의 질 또는 ...